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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재단 신년사-※

‘차이와 반복’ 원리로 도약할 2024년 새해

 장애인의 교육과 복지를 연구하고 실천해 온 우성재단 가족 여러분!
 우린 너무나 오랫동안 장애의인 교육과 사회적 역할획득과 상승을 위해, 동일성 반
복이 유일한 해법인 듯이 실행해 오지 않았을까? 이들이 지능과 판단력과 창의적 창
의적 사고가 부족하다고 지레 단정해서, 같은 단어나 동일개념을 반복해 쓰고, 읽게
하는 무의미 학습훈련을 강조해 오지 않았을까?

 동일성과 동질성을 반복하게 하는 훈련을 특수학급, 특수학교, 장애복지 기관의 당
연한 가치로 여겨온 것은 아닌지 스스로를 반성해 보아야 한다.
 하이덱거, 니체, 들뢰즈 등 철학자들은‘동일성 반복’은 무가치한 되풀이라고 했다.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말하는 주제도 사건의 상동성, 동일성, 동
질성이란 없으며‘차이 나는 것들의 반복’을 통해 인간다움의 변화와 성숙,
흥미와 발전도 생생히 살아나 재미와 즐거움의 삶으로 승화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반복을 좋아한다. 그러나 반복이란 동일성의 되풀이가 아니다.
 반복에는 항상 같은 말이나 노래나 행동의 되풀이가 아니며
 말이나 행동이나 심지어 노래까지도 동질성의 되풀이란 없다.
 반복이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질적, 형태적, 요소적 차이의 반복이어야 한다.
 차이를 동반한 반복, 변형, 똑같지 않음이 변형된 후렴구의 즐거움이다.

 2024년 새해는 ‘차이의 반복’의...장애인에게 재미있는 즐거움으로
 변화와 발전을 창출하자! PCP와 SRV의 실현 즉,
 진정한 사람중심계획으로, 사회적 역할과 가치를 상승시킬 새해를 만들자.
 
 2024년 1월 3일 <글쓴이> 최 참도